대한민국의 24절기 중 3번째 절기인 경칩!
그 경칩이 바로 2021년 3월 5일입니다!!!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이 깨어나는 시기이고, 곧 봄이 올거라는 자연의 알림이나 마찬가지인 날이죠!
우리나라에선 개구리를 이미지캐릭터(?)로 많이 쓰더라구요ㅋㅋㅋㅋ
옛날 정말 아주 옛날에는 경칩에 개구리 알이나 도룡뇽의 알을 구해다가 먹으면 건강해진다고 해서 많이 먹었던것같은데...요즘에는 먹는 사람 없겠죠? 건강이 좋아지기는 커녕 더 나빠질지도 모르니...혹시 그런걸 생각하고 계시다면 당장에 그만두시길 바랍니다!!! 건강보조제 좋은거 많잖아요~~^^
조선시대에는 경칩이 발렌타인데이 + 화이트데이의 개념💞이었다고 합니다. 겨울에 모아두었던 은행(은행나무의 열매)을 연인끼리 나눠먹으며 은행나무 주변을 빙빙 돌았다고 합니다. 이는 은행나무가 암수 나뉜 나무이고, 두 나무가 결합해야 열매를 맺는것이기 때문에 연인들에게는 딱 좋은 나무였다고 하니, 조상님들은 참...로맨틱 하셨습니다!! 😍
그리고 경칩때에는 "개구리울음점"이라는걸 봤다고 합니다.
한 해의 농사의 풍흉, 식복, 몸의 고단함, 수해(水害,장마), 한재(旱災,가뭄) 등을 점쳤다고 하는데, 이것은 겨울잠에서 깬 개구리의 첫 울음소리로 점을 치는것이라고 합니다.
지봉유설(芝峯類說)-일종의 백과사전- 에 따르면 "개구리가 울기는 하나 벙어리가 되면 좋은 벼를 거둘수 있고, 개구리가 울부짖어 음향이 나면 논 안에서 노[槳]를 끌어당기기 좋다"라고 적혀있다고 합니다.
노[槳]를 끌어당기기 좋다라는 말은 논안에서 노를 저어 배를 움직일만큼 물이 찬다는 뜻이니, 흉작을 말하는거겠죠?
folkency.nfm.go.kr/kr/topic/detail/3162
아...이러니까 우리나라 경칩의 이미지가 개구리인건가보네요!!!
정말 개구리가 봄을 알리는것만이 아니라 여러가지로 조상님들에게 많이 쓰였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경칩에 대해 알아보다가 여기까지 왔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봄이 온다길래 봄꽃 몇 송이를 준비해보았습니다!
개나리랑 목련은 봄꽃인걸 알고 있었는데 수선화랑 민들레도 봄꽃이었습니다.
정말 경칩으로 새로운 지식들을 많이 알게 되는것같습니다...
아니..제가 너무 세상에 무지했던걸까요? 아주 심장이 메마르게 살았나봅니다...;;;;;
이 밖에도 모란, 패랭이꽃, 찔레꽃, 튤립, 고깔제비꽃, 나도바람꽃 등 들어본 꽃들도 있지만 난생 처음 이름을 본 꽃들도 있어서 잠시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들 이쁘게 생겼을것같아요ㅋㅋㅋㅋ 꽃이 뭔들 안이쁘겠습니까만은....ㅎㅎㅎㅎㅎㅎ
경칩이 왔다고는 하지만, 우리에겐 아직 꽃샘추위가 남았습니다!
그 기간에 정말 감기조심해야하는거 아시죠? 훅 추워졌다가도 다시 따뜻해지고, 또 추워지고를 반복하면서 완전하게 겨울이 가고 봄이 찾아올거라고 생각합니다. ^^
경칩에는 냉이나 쑥, 달래 등을 먹으면서 칼슘과 비타민, 섬유질을 보충했다고 하니, 이번주와 다음주 식단에 포함시켜봄이 어떨까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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