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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걸어보며 떠들기

인천 아라뱃길에 다녀왔습니다~

by flow-away 2021. 4. 11.

사실 이 나이 되도록 한번도 저희 동네를 벗어나서 멀리 가본적이 없었는데...

이번엔 좀 큰 맘 먹고 한번 다녀와봤습니다!

 

마스크도 제대로 했고, 소독제도 챙겨다녔습니다!!! 

건물에 들어가진 않았지만, 나름 재미있던 시간이었어요^^

 

 

 

햇빛도 햇빛인데 제 손이 워낙에 사진을 잘 못찍어서ㅋㅋㅋㅋ 굉장히 보잘것없는 사진이지만, 그럼에도 이뻤기때문에 한번 올려봅니다.

 

개인적으로 아라뱃길 주변 사는 분들이 아니라면 여기는 산책코스보다는 자전거코스로 다녀야 더 편할것같은 길이었습니다ㅋㅋㅋㅋ 정말 너무 길어요!! 자차 없고, 뚜벅이인 저는 정말 2시간 넘게 걸었나봅니다ㅋㅋㅋㅋㅋㅋ

자전거 타는 분들이 꽤 많았어요. 그것도 진짜 자전거!..막 동네 타고다닐 자전거가 아니라 복장부터 갖춘 자전거 라이더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자전거 전용길도 잘 되어있어서 걸어다니는 사람들과 부딪힐 걱정도 없었구요.

 

자전거 타고 씽씽 달리는 분들 보는것도 재미있었습니다ㅎㅎㅎ

 

꽃들이 절정으로 피어있었고, 특히 벚꽃이 아주 흐드러지게 피어있었습니다.

해가 좋기도 했지만 바람이 불기도 했어서 벚꽃잎이 팔랑팔랑 떨어지는 모습도 이뻤구요.

그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었는데...저의 똥손은 그 희망을 따라주지않았습니다ㅠㅠㅠㅋㅋㅋㅋㅋ

 

날씨가 너무 좋아서 진짜 미칠것같은 날이었어요...파란 하늘, 예쁜 꽃들...예쁜 길...

화아..아침부터 부지런떨면서 멀리 간 보람이 있더라구요^^

 

 

첫번째 사진의 식물은 처음보는것같아서 신기해서 찍어봤습니다ㅋㅋㅋㅋㅋ

저런거 어디서 보긴 했던거같은데 정확히 어떤 식물인지는 모르겠어요ㅋㅋㅋㅋㅋㅋ

통나무 의자? 길? 사이사이에 되게 많이 솟아있던데...뭘까요? 꽃이 피는건지 저대로 그냥 쭉쭉 자라는건지 궁금한 식물이었습니다ㅋㅋㅋㅋ

 

한참을 물길따라 걷다보면 폭포수가 나오더라구요. 저는 폭포수 건넛길을 걷고 있었어서 근접샷은 찍지 못했지만, 일단 땡겨서 찍어보긴 했는데..와...폭포 떨어지는 소리가 예상 외로 엄청 크게 들렸습니다...진짜로 폭포 소리인지는 이제와서는 조금 헷갈리지만ㅋㅋㅋㅋ 암튼 그 주변에서 엄청난 소리가 들렸으니 폭포소리겠죠?ㅋㅋㅋㅋㅋㅋ

 

완전 여름에도 폭포가 떨어질지 모르겠지만, 그땐 그때대로 정말 시원할것같은 풍경이었습니다!

 

또 폭포수를 지나 한참을 걸으면 매화동산이 나오는데 이런 공간입니다.

사람들이 편히 쉬어갈수도 있고, 주변에 많은 볼것들이 있었습니다. 더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의외로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셔서...대놓고 찍지는 못했어요ㅠㅠ 좀 지친것도 있었고ㅋㅋㅋㅋㅋㅋ

 

 

저의 코스는 대략 계양역에서부터 검암역까지의 코스였습니다.

한참을 걸었더니 지치기도 했지만, 간만에 신선한 공기와 햇빛을 받을수 있어서 좋았던 날이었습니다.

 

그리고 눈정화에 좋은 예쁜 꽃들도 많이 봤고, 아름다운 풍경도 많이 봤구요.

이 시국이 조금 더 진정이 된다면 아라뱃길에 마련되어있는 시설에도 들어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람선도 운행하는것같던데...그 날이 되면 유람선도 타보고싶구요^^

 

 

처음에는 산책길만 쭉 나오는것같아서 조금 실망(?)했지만, 집에 돌아와서 다시 생각해보니까 너무 좋았던 경험이었습니다. 별다른 목적없이, 그저 멀리 나간던건 이번이 거의 처음이었으니까요.

 

제가 동네를 벗어날때는 뚜렷한 목적이 있어서 나갔었는데, 이번 아라뱃길은 그저 가보고싶다는 저의 충동으로 인한 결과였습니다ㅎㅎㅎㅎㅎ

 

이 시국이 좀더 안정이 되면, 더 많이 돌아다녀보고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구석을 벗어나야죠!!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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