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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이야기로 떠들기

비가 오는 날에 떠오르는 것들...

by flow-away 2020. 11. 19.

가을비? 겨울비?가 유난히 많이 내리는 어제와 오늘입니다.

이렇게 비가 많이 내렸던건 여름날의 그때 이후인것같은 기분이 들어요.

 

그리고 비가 오는 날이면 떠오르는 것들이 많습니다.

추억이 있는건 아닌데...그냥...괜히 그런것들이 있잖아요..

노래나 영화나..분위기같은것들...

저는 일단...이렇게 비가 오면 꼭 듣는 노래가 있습니다.

 

비스트(현하이라이트)의 "비가오는 날엔" 

 

[세상이 어두워지고, 조용히 비가 내리면]..으로 시작되는 가사때문인지..

아니면 팬이었던 그 때가 떠오르는건지...무슨 기분인지는 모르겠는데..

비가오는 날이면 하루에도 몇번씩 듣는 노래입니다. 지금도 듣고 있구요.

참...노래는 좋아요...이젠 추억이 된 노래지만요..

 

그리고 또 떠오르는것들은 영화죠.

많은 분들이 떠올리시는 그런 영화긴 합니다...

<출처 - 다음영화 "이웃집토토로" 사진들 中>

[이웃집 토토로] 입니다. 비오는 날의 모습도 좋았지만..물방울 떨어지는 모습들도 좋았거든요.

토토로가 한번 쿵!하고 뛰어서 물방울들이 마구 튀는 그 장면이 제일 기억에 남고...

이 두 자매가 이렇게 토토로와 만나게 되어서 더 좋았구요. 비가 오면 생각나는 영화 중에 하나예요.

어렸을때 보고, 지금 봐도..참...좋은 영화구나 싶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구요ㅋㅋㅋㅋ

 

그리고 다음 영화는...제가 생각한건 이번 버젼이 아니긴한데..^^;;

<출처 - 다음영화 "메리포핀스 리턴즈"의 사진들 中 공식포스터>

제가 봤던 메리포핀스는 좀 더 오래전 영화라서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우산을 들고 나타난 유모 "메리포핀스"가 아이들과 여러가지 일들을 하는 그런 영화였던걸로 기억해요.

조금 못된 모습의 메리포핀스로 기억하긴 하는데..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우산을 들고 있어서 비오는 날이면 괜히 한번씩 생각나는 영화예요.

비오는 장면이 기억나는것도 아니고..그런 씬이 있었는지도 모르겠지만...메리포핀스가 들고다니는 우산덕분에...

이런 날 생각나는 영화가 되버렸습니다ㅋㅋㅋㅋ 인과관계가 있었을까요?ㅋㅋㅋㅋ

 

 

아무튼...옛날에는 비가 오는 날은 무조건 귀찮고 싫은 날이었는데...

나이를 먹어가면서 그냥 비오는 날의 감성을 즐기기로 했습니다.

물이 튀는것도..빗방울에 젖는것도...비오는 날에만 할수 있는것들이니까요.

비오는 소리도 조용히 들어보면 꽤 좋은것같기도 하구요...

 

다만..적당히 오는 날이면 더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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