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저의 최고의 관심사는 어머니께 받은 구피 16마리의 존재입니다. 원래는 17마리였는데...
한마리가...저의 실수로 그만 하늘로 향했습니다ㅠ.ㅠ
정말 잘 키우고 싶었는데 아직 뭘 돌보는데 완전 초보라서...
제가 지금껏살아오면서 살아있는 생물을 돌봐본적이 없거든요. 잘 챙겨줄 자신도 없었고, 그저 보기만 하는게 좋을거같아서 데리고 올 생각도 안했구요.
그런데 저한테 감정표현하는게 서툴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에 걱정이 된건지..집에서 무언가를 돌보면 저도 많이 나아질거라면서 물고기를 주셨어요.
어머니 집에서는 더 큰어항에 많이 키우시거든요.
그 아이들이 애를 낳아서 치어를 주셨어요.
우리 애들 중에서 제일 큰애입니다. 꼬리에 색깔이 있는 아이가 수컷이라고 들었는데...원래 크기가 좀 차이있나봐요. 자라나라~~자라나라~~♥
어항 한가운데 뿌리 뻗고 있는 식물이 제일 잘 자라는거같아요ㅋㅋㅋㅋ 애들이랑 같이왔는데 뿌리가 벌써 바닥에 닿았네요. 혹시 쟤가 애들 밥 뺏어먹나?ㅋㅋㅋ
애들 사진 잘찍어주고싶었는데...이런 사진이...ㅎㅎㅎ
정면 얼굴로 찍혔네요ㅋ 흑역사일까요?
잘 안보이실수도 있는데 치어를 받은지 얼마 되지않아서 아직 크기들이 작습니다. 조금 더 크면 어항도 더 큰걸로 옮겨주려구요.
근데 구피가 원래 많이 작은 어류인가요?
많이 먹기도 하는거같은데 작은 애들이 여전히 작아서 걱정이긴해요. 뭘 잘못해주고있나싶기도하고...
물도 한달에 두번씩은 갈아주고 밥도 맛있는걸로 주고 싶은데 뭘줘도 잘먹으니까...좋은건지 나쁜건지...흠...
뭘 계속 해주고는 싶은데...아직은 좀 작은 어항이라 저만큼 뭘 넣어줬더니 거의 꽉 차게들어서ㅎㅎ
진짜 어항은 큰게 좋은거같아요. 애들도 넓은 집이 더 좋을테니까요.
하루에 몇번씩 물고기만 보고 있을때도 있어요.
뭔가 바라보고 있으면 설명은 잘 못하겠지만 마음이 편해지는 기분이 들어서요. 이게 바로 힐링이라는걸까요?
16마리가 되었지만...정말 잘 키워서 애기 낳는거까지 보고 싶어요. 그때되면 저도 더 정신없겠지만..정말 잘 돌보겠습니다. 이왕이면 대가족을 이뤄보고싶거든요.
아직은 많이 서툴지만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많이 커지면 다시 사진찍어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의 이야기로 떠들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피 키우는 이야기 세번째 (0) | 2020.11.29 |
---|---|
언택트 시대의 크리스마스 한번만 참아볼까요? (0) | 2020.11.24 |
다시 드라마 보는데 재미들었습니다! (0) | 2020.11.20 |
비가 오는 날에 떠오르는 것들... (0) | 2020.11.19 |
구피 키우는 이야기 두번째. (2) | 2020.11.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