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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으로 떠들기

오란고교 호스트부 - 화이트데이하니까 생각나는 애니

by flow-away 2021. 3. 13.

일본에서 발행했던 만화의 제목은 오란고교 호스트부였지만 한국으로 넘어오면서 만화책은 그대로 호스트부, 어째서인지 애니메이션만 오란고교 사교클럽으로 이름이 바뀐 애니메이션입니다. 

저도 중간중간 제목이 헷갈릴수 있어서 미리 써봅니다. 

 

오란고교 호스트부 = 오란고교 사교클럽 = 오란고교 꽃미남 클럽(TV드라마판. 한국제목)....

다 같은 작품입니다~~ㅎㅎㅎㅎ

 

서민 후지오카 하루히가 장학생으로서 오란고교에 입학한 후에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만화였습니다.

총 18권으로 만화책은 완결이 났고, 정말 완벽했던 만화책이었습니다.

제가 정말 순정만화쪽이나 러브코미디? 이런 쪽은 만화든 애니메이션이든 안보는 편인데, 거의 유일하게 보았던 순정만화였습니다.

 

남여주가 엮인다고 해도 그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 아닌 거의 곁다리 식으로 잠깐잠깐 나온 애니나 만화는 많이 봤지만 전면으로 순정!!! 러브!!! 이런걸 들이미는 장르는 제가 잘 안보거든요^^;;;;

 

근데, 오란고교 사교클럽(오란고교 호스트부 보다는 어감이 나은가요?)은 무겁지 않지만 가볍지도 않게 하루히와 타마키의 꽁냥꽁냥을 다루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역하렘물이라고는 하지만, 커플은 정해져있었죠! 타마키와 하루히. 모를래야 모를수 없는 공식입니다!!

그냥...화이트데이가 다가오고 하니까 괜히 순정만화가 급땡겨서 하루종일 다시 정주행했습니다ㅋㅋㅋ

여전히 재미있더라구요^^

 

왼쪽위부터 모리노즈카 타카시, 하니노즈카 미츠쿠니, 히타치인 히카루&카오루, 오오토리 쿄우야
호스트부 부장 스오우 타마키

오란고교에 있는 사교클럽의 멤버들입니다. 돈도, 시간도 남아돌아서 재미삼아 만들었다던 클럽이라고는 하지만 그들은 클럽운영에 진심이었습니다ㅋㅋㅋㅋㅋ 서로 컨셉도 정해서 소녀들을 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니까요ㅋㅋㅋ 특히 저는 하니노즈카가 귀여워서 좋았습니다ㅋㅋㅋㅋㅋㅋ 귀여운데 그렇지않은 부분도 좋았구요.

 

기본적으로 호스트부 멤버들은 설정이 참 많은 사람들입니다. 애니든 만화책에서든. 과거가 있기도 하구요. 그래서 그 차이에서 오는 매력들이 넘치는 멤버들이라 누굴 잡아도 행복한 덕질을 할수 있습니다^^

 

하니노즈카가 저의 최애기는 했지만 역시나 주인공인 스오우 타마키가 빠질수는 없죠? 

자칭 호스트부의 킹...이라는데 아무도 그렇게 불러주지 않습니다. 전하나 바보전하 등으로 많이 불리죠ㅋㅋㅋㅋ

하루히에 대한 감정을 깨닫기 전에는 하루히의 아빠포지션으로 바보짓을 많이합니다ㅋㅋㅋ 엄마포지션은 쿄우야.

아무리봐도 타마키의 바보텐션을 받아주는건 쿄우야밖에 없습니다. 뭐, 호스트부 살림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는 엄마같은 포지션이긴 하지만 그보다 쿄우야는 흑막이 더 잘어울리긴 합니다. 그의 검은 아우라...ㅎㅎㅎㅎ

 

그리고 작중에서 제가 제일 좋아했던 연출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진실을 깨닫는 순간"입니다.

 

애니메이션에서든 만화책에서든 좋았던 연출이었습니다. 

하루히의 진실을 깨닫는 장면이었는데, 이걸 전구에 불들어오는걸로 표현하다니!! 

정말 최고의 연출이지 않습니까? 처음에 볼때는 이게 뭐지? 싶었는데, 이해가 되니까 한방에 모든걸 알수 있는 표현방법이라서 더 좋았습니다ㅎㅎㅎㅎㅎㅎ 

제일 마지막이 타마키라는것도...ㅋㅋㅋㅋ 타마키스러워서 좋았습니다^^

 

공부하기위해 아무도 없는 곳을 찾아다니다가 우연히 문을 열었는데 그곳이 오란고교 호스트부였고, 거기서 멤버들을 만나 우왕좌왕하다가 약 800만엔이라는 화병?을 깨뜨리며(이것도 쌍둥이가 원인제공을 하긴 함...;;) 호스트부의 잡일 담당으로 일하게 됩니다. 돈이 없으니 몸으로 갚으라는 타마키의 명령에 따라서...

 

저는 애니가 중간에 작화 망가지는듯한 연출은 그닥 좋아하지않았는데, 오란고교 사교클럽은 예외였습니다.

그런 연출들이 더욱 캐릭터의 성격이라던가, 상황, 멘붕의 모습을 간략하고 정확하게 표현해주었거든요. 정말 알아보고쉽게 멘탈 가루가 되는 타마키라던지...타마키가 또...타마키가....아..주로 타마키가 많았네요..ㅋㅋㅋㅋㅋ

 

사실 하루히의 머리가 짧은건 입학식날인가? 전날인가에 동네꼬마애가 머리카락에 껌을 붙여서 자르느라 어쩔수 없었다는 설정이었지만, 솔식히 하루히가 처음부터 오란고교의 여자교복을 입고 등장했다면 잘 안어울렸을것같긴 합니다.ㅋㅋㅋ 바지교복에 너무 눈이 익숙해져서 그런것도 있긴하지만, 하루히 자체가 성별에 그닥 신경안쓰는 타입이기도 했었어서 만약에 비싼 교복을 맞출 돈이 있었어도 입기도 편하고 활동성도 편한 교복을 선택했을것같긴 합니다. 저의 상상이긴 하지만요..^^

 

그래도 가끔 평상복으로 입는 옷들이 다 귀엽고 이쁘기때문에 교복만 바지일뿐이지, 치마도 잘 입는 하루히입니다!! 아빠의 영향인건지 성별에 대해 조금 무신경한 부분이 있어서 나중에는 여자인걸 숨기고(?) 호스트부 활동을 하기도 합니다ㅋㅋㅋㅋ 그게 더 빨리 빚(...그놈의 화병...)을 갚는 방법이라는걸 알아버렸거든요ㅋㅋㅋㅋㅋ

 

우당탕탕 와장창창의 오란고교 호스트부 생활은 이제 시작일뿐입니다.

역하렘물이라서 모든 인물들이 하루히를 좋아할것같지만 대놓고 드러내는 관계는 쌍둥이들과 타마키정도라고 생각했습니다. 3학년인 하니노즈카와 모리노즈카는 확실히 아니었기때문에 빼고....굉장히 헷갈렸던게 쿄우야였는데, 쿄우야도 사실은 인간적으로는 하루히를 좋아하긴 하지만 취향은 아니라고 했으니....쌍둥이들 중 히카루가 하루히를 좋아하긴 했었는데 쌍둥이들의 세계가 넓어지는것에 더 중점을 둔것같았습니다. 

 

TMI지만, 일본판의 히카루의 성우와 하루히의 성우가 결혼했다고 합니다. 

처음 알게 됐을때 뭔가 신기했어요ㅋㅋㅋㅋㅋㅋ

 

 

애니메이션 중에 연애물? 순정? 을 생각해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품이기도 하고 거의 유일하게 봤던 작품이기도 해서 화이트데이가 다가오고 하니까 생각나서 포스팅해봅니다.

 

현실의 화이트데이는 저와 상관없는 날이긴 하지만, 그래도 뭔가 두근두근거리는 느낌이 드니까요ㅋㅋㅋ

어딜가나 사탕과 초콜릿이 넘치는 날이기도 하고...양심에 찔리지 않고 단것들을 먹을수 있는 합법적(?)인 날이기도 하구요ㅋㅋㅋㅋㅋㅋ

 

무슨무슨 데이가 찾아오면 아무 상관없어도 그 날에 해당하는 달달한 것들을 먹고싶어지거든요ㅋㅋㅋㅋㅋ 그 핑계대고 먹을수 있으니까 더 찾게되는것같고ㅋㅋㅋㅋㅋ

 

암튼, 화이트데이든 밸런타인데이든...뭐든 연인들이 행복하다면 좋은거 아닐까요?

 

 

달다구리한 애니메이션과 드라마와 영화들로 대리만족해볼까 합니다^^

 

 

 

저와 함께 하실분!!! 계신가요~~ヽ(✿゚▽゚)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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