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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의 덕질이야기

애니 일하는 세포 - 이렇게 세포에 대해 알아갑니다

by flow-away 2021. 3. 16.

 

처음에 제목만 봤을땐, 일하는 세포를 그 세포로 인식을 못해서 그냥 일하는 어떤 사람에 대한 일인가보다 했습니다ㅋㅋㅋ 일본 애니메이션이고, 뭐 그런 이름을 가진 사람이겠거니...해서ㅋㅋㅋㅋㅋ 정말 말도 안되는 생각이었지만요...^^;;;

 

저는 웨이브에서 더빙판으로 보았습니다. 이런건 왠지 자막보다는 더빙이 훨씬 이해가 쉽더라구요ㅋㅋㅋ

먼저 자막판으로 보다가 1화 못넘기고 바로 더빙으로 넘어갔습니다....역시...한국말이 이해가 빨리 되더라구요.

 

애니메션이 시작되기 전에 이런 자막이 나오던데...더빙판에만 있는것같았습니다.

역시, 뭔가 교육용에 좋은것같죠? 애니메이션에 이런 자막이 붙는건 처음본것같거든요ㅎㅎㅎㅎ

 

이렇게 세포들이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그 세포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보여주는 애니였습니다ㅋㅋ 중간중간 재미있게 코믹적인 모습도 들어가고 캐릭터들도 귀여워서 여러가지로 괜찮은 애니였습니다.

특히 이 애니의 주인공(?)으로 보이는 적혈구 백혈구의 콤비네이션이 좋았습니다ㅋㅋㅋ 주로 위험에 빠지는건 적혈구이고, 도와주는건 백혈구지만 그게 막 고구마 답답이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민폐의 그것도 아니었구요. 각자 맡은 일이 있다보니 그렇게 패치된것뿐이지 그럴려고 그러는게 아니니까요. 

 

특히 백혈구는 몸안에 들어온 세균들을 죽이는 역할이고, 적혈구는 몸안에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옮겨주는 역할을 하기때문에 서로 각자 일을 잘하는거죠ㅋㅋㅋㅋㅋ

 

이렇게말이죠...ㅎㅎㅎㅎ 주로 세균들은 괴물의 형상을 하고있더라구요. 전형적인 나쁜놈의 모습을 하고 있어서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그리고 백혈구가 아주 사정없이 쳐죽이는데...와...이렇게 제 몸이 지켜지고 있구나라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지금도 제 몸안에선 이런 세포들이 아주 열심히 일하고 있겠죠? 

 

일하는 세포 캐릭터들 중에서 저의 최애입니다ㅠㅠㅠㅠㅠ꺄악 > .< 완전 귀여워요ㅠㅠㅠㅠㅠㅠ 쪼꼬미들이 뭉쳐서 다니는데ㅠㅠㅠㅠ 원래 이런 귀여운 캐릭터 좋아하는 일은 드문데 혈소판들은 너무 귀여워서 어쩔수 없었습니다ㅠㅠㅠㅠㅠ 

쪼마난 애들이 영차영차 잘도 돌아다녀요ㅠㅠㅠㅠㅠ 혈소판이 혈구들 중에 가장 작아서 이런 모습으로 나오는것같습니다. 귀여움만을 위한 쪼꼬미들이 아니었어요. 현실고증(?)이 확실했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일하는 세포들이 등장하는데 한꺼번에 다 소개할수 없어서 안타깝습니다ㅠㅠㅠㅠㅠ

우리의 몸에는 정말 많은 세포들이 일하고 있기때문에 전부를 소개하는건 무리가 있을듯합니다ㄷㄷㄷ 약 37조의 세포들이라고 하니...그 정도 수치까지 간다면 어느정도 많은건지 감도 안잡힙니다...;;

 

각 회차마다 조명이 되는 세포들의 활약이 있는데, 제가 제일 좋았던건 역시 저의 최애들이 활약했던 2화!

혈소판들이 상처를 어떻게 치료하는지 나오는 회차였죠!!

 

저는 이렇게 큰 구멍이 나길래 인간의 몸이 칼에 베였다던가, 어딘가 찔려서 피가 난다던가 그런 큰(?)일을 상상했었는데, 의외로 상처는 찰과상이었습니다. 찰과상도 상처긴 하지만 저한테는 그렇게 큰 상처도 아닌 이미지라서...개인적으로 참 많이 부딪히고 다녀서 언제 생겼을지 기억도 없는 찰과상들이 많거든요..^^;;;

근데 세포들 입장에서는 찰과상도 이렇게 큰 구멍이 날 정도라니...앞으로는 찰과상도 더 잘 치료해야겠습니다..

 

일단 백혈구들이 상처로 침입한 세균들을 상대하고, 그 뒤로 혈소판들이 상처부위를 피브린과 응고인자를 사용해서 상처부위에 혈전이라는걸 만들고, 이후엔 혈구들을 사용해서 다른 세포들이 몸을 고치는 동안 상처를 막는 역할까지 한다고 합니다ㅋㅋㅋ 이게 굳어지면 "딱지"라는게 생기는것이라고 하네요. 

 

쪼꼬미들에게 묶여서 운반당하는 적혈구들도 귀여웠습니다ㅋㅋㅋ 적혈구 백혈구 할것없이 이때는 혈소판이 짱입니다ㅋㅋㅋㅋㅋ

 

한 회차마다 다른 병균들을 상대하고 그때마다 어떤 세포들이 어떤 활약을 하는지 보여주는 정말 진짜 찐...교육용으로도 써도 될만큼 자세한 내용의 애니메이션입니다. 

저도 어렸을때 과학시간에 다 배운내용이었지만 이렇게 다시 보니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더라구요ㅋㅋㅋㅋ 그땐 진짜로 공부하기 싫었는데, 이런 애니메이션이 있었다면 더 쉽고 재미있게 배울수 있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완벽하다고는 말할수 없겠지만, 기본지식을 쌓는데는 문제없을것같아서 어린아이들이 보기에는 좋을것같기도 하면서.....백혈구가 싸울때 조금 험하게 일하는 바람에 15세이상관람가를 받아서 애들은 못보게 됐....^^;;;;

 

재채기가 나오는 과정을 이렇게 설명하기도 합니다. 재채기 1호ㅋㅋㅋ 로켓을 발사하듯이 재채기가 나오는 모습을 보입니다ㅋㅋㅋ 

 

근데 진짜로 궁금한데, 이 몸의 주인은 누구일지...엄청 많은 세균들에게 공격당하는데 잘 살아갈수 있을지 걱정되더라구요. 식중독에 꽃가루 알레르기에, 1기 마지막에는 출혈성 쇼크까지...ㄷㄷㄷㄷ

이 사람...괜찮을까? 싶을정도로 많은 질병(?)에 노출되어있는 사람이었습니다.

 

 

 

특별편도 있고 2기도 올해 1월에 방영을 해서 일하는 세포 2기도 빨리 보고싶어집니다.

그리고 원작도 따로 있는 애니메이션이더라구요.

 

일하는 세포의 원작은 이미 완결이 났고, 완결 에피소드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주제로 썼다고 하는데...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2021년 2월에 총 6권으로 완결이 났으니 금방 읽을수 있는 만화책일것같아요!!! 

 

간만에 괜찮은 애니메이션을 만난것같아서 기분 좋은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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